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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 작성자 사진: 원럽
    원럽
  • 2019년 4월 18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19년 7월 24일

안녕하세요!

학교에서 디뮤지엄에 'I draw'라는 전시를 보러갔었어요!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이 많더라구요!

아래는 제가 전시를 보고 나서 쓴 후기랍니다!



4월 12일에 멀티과 체험학습으로 디뮤지엄에 전시를 보러갔다.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라는 제목으로 작가 16인의 드로잉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전시하고 있었다. 평소에 일러스트레이션과 드로잉에 관심이 많은 나는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처음 들어가서 보이는 작품들은 엄유정 작가의 작품이었다. 이 작가의 그림은 엄청 디테일하진 않고 단순한 선들로 이루어져 있다. 얼핏 보면 어린아이가 그린 것 같은 그림이다. 잘 그렸다의 기준은 모두 다를 것이다. 나는 섬세하고 복잡한 그림,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그림이 잘 그림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 작가의 그림을 보곤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인체 비율이 맞지 않아도, 선이 조잡해도, 그 그림 안에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이 담겨 있다면,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 그림을 그릴 때, 망칠까봐 두려워하며 시도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보기에는 마음에 안들어도, 내가 보기엔망친 그림이라도 그 속엔 나의 생각이 들어있으니까. 그리고 한편으로는 단순한 선으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엄유정 작가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작가는 오아물 루이다. 이 작가의 그림은 자연을 그린 그림이 많은데, 티켓에 있는 그림도 이 작가의 그림이다. 나는 이 작가의 따뜻한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실제로는 무엇으로 그렸을지 모르겠지만, 유화 느낌이 나는 질감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나는 주로 채색한 그림을 그릴 때는 컴퓨터를 이용하는데, 진짜로 물감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가의 그림에서는 물감의 그 꾸덕한 질감까지 느껴졌기에 나 또한 그 질감을 느끼며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또, 어떻게 하면 이렇게 색감을 잘 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구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언스킬드 워커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정말 강렬했다. 오아물 루는 자연이 중심이었다면 이 작가는 사람이 중심인 작품을 그렸다. 왜 이 작가의 그림을 강렬하게 느꼈냐 하면, 작품 속 인물들의 눈이 뚜렷해서 마치 눈을 마주친 듯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작품 속 인물의 시선이 정면을 향해 있고, 그 표정들이 조금은 섬뜩했다. 또한 색도 다양한 색을 썼기에 강한 느낌을 받았다. 앞서 말했듯이 이 작가의 작품은 인물의 눈이나 표정이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다른 곳에서 이 작가의 그림을 본다면, 인물의 눈을 보고 이 작가의 작품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이렇게 특징 있는 그림을 그려서, 어떤 곳에 내 그림이 있더라도, 사람들이 알아봐 주었으면 좋겠다. 또, 이 작가의 작품이 나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언젠가 나의 그림도 사람들의 마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외에, 람한, 해티 스튜어트, 신모래 작가의 그림들도 색감이 너무 예뻤다. 람한과 신모래 작가의 작품은 분홍색 계열의 색이 많이 들어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냈고, 해티 스튜어트는 장난스러운 그림들이 활기차 보였다.


이 전시를 보면서, 내 취미인 그림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작가들의 그림을 한 군데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데, 이 전시를 통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내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지, 방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이 전시를 통해서 내 안목도 한 걸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또 와서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



2번째 그림이 오아물루의 그림이고, 3번째 4번째 그림이 언스킬드 워커의 그림이랍니다!

전시를 보는 건 항상 즐거운 것 같아요!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 자신을 성찰하게 되니까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에는 전시를 보러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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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인터넷 고등학교 재학중
멀티미디어과
​영화동아리 아우내 소속
UI/UX 기획 제작 동아리 UP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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